1.줄
거리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개봉한지 거의 10년만에 후속작인 휴리오사가 개봉을 했습니다. 주인공인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 자체는 인상적이었으나 그외 부분은 전작에 비해 부족한데 라는 생각마져 들게 만들었기 때문에 전작에 비해 많이 아쉬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가장 큰 장점은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시작부터 끝까지 끝나지 않는
액션이였습니다. 심지어 그 액션 스케일이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커집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개인의 서사에 집중해서 그런지 전작에 비해 액션의 비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스핀오프작이라고 할지언정 10년만에 나온 작품이니만큼 기대에 비해 너무 아쉽습니다. 특히 마지막 임모탄과 디멘투스 세력 간의 전쟁을 나레이션만으로 넘긴 건 너무나 아쉬운 부분 입니다. 거기다 이번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 디멘투스는 임모탄에 비해서 포스가 많이 떨어지고 오히려 경박한 느낌마져 들며 악역의 매력도 역시 떨어집니다. 심지어 임모탄 조도 이번 영화에 출연함에도 별다른 활동 없이 거주지에 박혀있는 모습만 나올뿐, 그나마 활약을 할 만한 40일 전쟁은 통편집을 당하니 너무나도 아쉬울 뿐입니다.
2.안야테일러 조이, 2대 퓨리오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 으로 스타덤에 오른 안야 테일러 조이, 퀸스 갬빗으로 제 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수상을 했으며 2021년 프라임타임 에미상 여우조연사에 노미네이트 되며 흥행력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로 각광받았습니다. 23아이덴티티에서 케이시 쿡역을 맡아 제임스 맥어보이와 강렬한 연기 호흡을 서보였으며,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바로 다음 작품인 글래스에 또 한번 캐스팅 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스트 나잇 인 소호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 듄: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 그리고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의 조지밀러 감독까지 세계적인 감독들의 연이은 선택을 받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완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욱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매 작품마다 안정적인 연기와 남다른 열정으로 제작진과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안야 테일러 조이는 이번 작품에서 퓨리오사 역에 완벽 몰입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에서 퓨리오사 역을 맡은 샤를리즈 테론이 대체불가한 캐릭터와 연기를 보연준 만큼 안야 테일러 조이의 부담감도 없지는 않을터 9년만에 돌아온 속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는 퓨리오사의 어린 시절부터 20대 시절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갖은 풍파를 겪은 후 길었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며 전사로 각성하게 되는 퓨리오사의 다채로운 변화를 그리며 관객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습니다.
3.총평
문명 붕괴 45년 후, 황폐해진 세상 속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풍요가 가득한 녹색의 땅에서 자란 퓨리오사(안야 테일러 조이)는 바이커 군단의 폭군 디멘투스의 손에 모든 것을 잃고 맙니다. 가족도 행복도 모두 빼앗기고 세상에 홀로 내던져진 푸리오사는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 전부를 건 복수를 시작합니다. 영화는 어린 퓨리오사가 시타델의 독재자 임모탄의 조가 밑는 사령관 자리에 오르기까지 펼쳐지는 대서사시를 매드맥스만의 세계관으로 그려냅니다. 1979년 맥드맥스 시리즈를 시작한 세계적인 거장 조지밀러 감독이 또 한번 연출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세계가 멸망하는 과정과 역사를 들려주는 히스토리맨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영화는 15년간의 퓨리오사 성장기를 보여줍니다. 디멘투스가 이끄는 바이커 군단과 함께 분노의 도로에서 매번 살아 돌아오는 전투 트럭 운전사이자 시타델의 근위대장 잭이 시리즈에 새롭게 등장합니다. 9개월간 찍었다는 15분 분량의 탈주 신과 함께 임모탄 조와 신흥 세력으로 떠오른 디멘투스 두 미치광이 빌런들이 펼치는 팽팽한 대립 또한 필란 포인트. 특히 메뚜기 떼처럼 황무지를 누비는 디멘투스의 바이커 군단과, 파쿠르와 낙하산 전법으로 색다른 공중전을 펼치는 굴욕자들까지 많은 액션을 보여줍니다. 액션이 대부분이었던 전작에 비해 서사가 등장하며 마지막에 전편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록 영상들이 교차되며 쿠키영상처럼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