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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영화 소방관, 실화 홍제동 방화사건

by 써니버니 2025. 2. 23.

1.줄거리

영화 소방관이 2024년 12월4일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 2001년 3월 4일 실제로 일어났던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신입 대원인 최철웅(주원 분)은 예전부터 절친했던 신용태(김민재 분) 형을 따라 서울서부소방서 119구조대에 자원하게 됩니다. 그곳에는 전국에서 인명구조 1위인 정진섭(곽도원 분) 반장과 강인기(유재명 분) 대장, 그리고 서희  대원 등 효효종의 여동생과 속도위반 결혼을 앞둔 송기철 대원 등이 있습니다. 첫 출동을 나간 날 부상자의 다리를 잘못 잡아 반대로 부러뜨려 버리는 사고가 있었지만 조금씩 서울서부소방서에 적응해나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화재사고가 났던 출동에서 산소통이 다 되어 창문을 깼다가 화를 입을뻔 하면서 친한 형인 신용태가 죽게됩니다. 그 사건으로 철웅은 트라우마 때문에 3개월간 쉬면서 간부 시험을 준비하게 됩니다. 복귀하던날 반장을 찾아가 명령을 어기지만 않았다면 형은 살 수 있었을거라고 말하지만 눈 앞에 있는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진섭과 사사건건 부딪히게 됩니다. 이후 등장 인물들이 자주 가던 국밥집 사장 순자의 아들인 서경호는 늘 돈이 없어 엄마가게 돈을 흠쳐가는 골칫거리로 대원들 조차 순자 아주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며 살뜰하게 챙기는데 경호는 만화방 노름꾼 친구에게 받은 조언으로 건물에 불을 지르게 됩니다. 본인 집의 보상금은 물론 다른 집들의 배상금도 꿀꺽 하려고 계약서를 챙긴뒤 불을 질러 버리게 되고 그안에 어미니가 있지만 경호는 신고만 한뒤 도망가 버립니다. 소방대원들은 순자를 구해서 나오지만 안들이 집안ㅇ에 있다는 말한마디에 다시 들아게 되고 건물은 붕괴가 되며 철웅과 기철을 제외한 모든 대원들이 순직하게 됩니다. 

2.영화의 모티브가 된 홍제동 방화사건

실제 2001년 홍제동에서 실제 있었던 방화사건을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것처럼 좁디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건물이 무너져 소방차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 했다고 합니다. 결국 150미터 밖에서 현장까지 소방호스를 들고 뛰어 진화를 시작했고 대원들 역시 25KG이 넘는 장비들을 들고 200M 가량을 달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방화범 최모씨의 어머니인 선모씨가 내 아들이 안에 있다는 말만 믿고 소방대원들은 다시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차 수색에서 소득없이 나왔고 그걸 본 선씨는 안에 사람이 있는데 왜 구하지 않느냐고 했고 결국 10명의 대원들이 다시 2차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노후된 건물은 불길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그대로 10명이 깔리게 됩니다. 방화범인 최모씨는 새벽 2시쯤 술에 만취한채 자신을 야단치는 어머니 선무씨와 다투다 주먹을 휘둘렀고 어머니가 도망치자 방안에 있던 생활정보지에 불을 붙였다고 자백했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지자 외삼촌 집으로 도망갔다가 그다음날 오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씨는 방화와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신미약 등이 인정되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습니다. 이 사건으로 열악한 처우가 조금은 개선되어 24시간 맞교대가 3교대로 바뀌고 방화복 지원 등이 진행됩니다. 

3.총평

영화 소방관은 2020년 5월부터 9월까지 촬영이 진행된 작품으로 코로나와 메인 주인공인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으로 창고 영화상태에 있었습니다. 2001년 3월에 벌어진 너무나 안타깝고 화가 나는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늘 목숨을 걸고 시민들을 구하는 소방관을 주제로 했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주원, 유재명, 오대환, 김민재, 이준혁, 장영남 등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감이 높았는데 이런 영화가 한 사람의 잘못 때문에 4년이나 묵혀 있었다는게 안타깝기만 합니다.  살리기 위해서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서 하루하루가 마지막 현장인 소방관 팀은 열악하기 그지없는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로 의기투합하는 모습들이 소방관분들에게 감사함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줍니다. 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20년이 넘은 오래전 사건이지만 원인은 화가 치솟고 결과는 비극적이어서 지금도 많이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소방관의 처우가 조금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족한게 맞습니다. 그래서 이영화가 흥행을 해서 소방관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랬으나 코로나와 한사람의 잘못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너무나 아픈 이야기이지만 꼭 필요하기도 한 이야기로 잘 만들어져 좋은 영향력이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