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은수녀들 줄거리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점령당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구마에 나서는 용감한 두 어떤 수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악령에 사로잡혀 알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는 '희준'(문우진 분)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강한 의지의 '유니아'(송혜교 분)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고통받고 있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목숨도 기꺼워 하는 유니아 수녀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희준'을 살리려는 유니아와 “부마는 없어요." 라며 반대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의 팽팽한 대결 구도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관객들의 흥미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유니아'의 진심이 통하여 고통 속에서도 삶을 향한 의지를 보여준'희준'의 간절함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습니다. 송혜교 배우 특유의 차분하고 비장한 모습의 그녀는 여성은 구마자격이 없다는 남성 사제들의 남성 중심적인 중교 속에서도 사회적 차별을 받으면서도 인류애를 향한 수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신성한 수녀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장면은 유니아의 카리스마를 제대로 보여줬던거같습니다. 송혜교분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첫 오컬트물이 벌써 손익 분기점(160만)돌파에 성공한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만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한 전여빈 배우분 역시 소년을 구하고자 교단의 반대를 무릎쓰고 유니아 수녀를 돕는 역할이였으나 케릭터가 송혜교 배우에 가려져 아쉬울 뿐입니다. 오히려 배우 신재휘 배우분께서 스크린 기대주로 제 역할을 다하였습니다. 신재휘분은 '검은수녀들' 에서 효원(김국희) 의 제자 애동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관객들에게 심어줬습니다. 신재휘는 '희준'을 돕는 긴장감 높이는 활약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무당과 수녀가 어울릴수 없을꺼 같지만 그래서 더 흥미로웠던거 같습니다.
2.전작인 검은사제와 비교
영화 검은사제들 역시 소녀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범하지만 거칠기도 하고 소주도 마시는 인간적인 김신부(김윤석 분)가 강동원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오컬트 구마물입니다. 신학생인 '최부제'(강동원 분)이 김신부를 도우며 위험한 구마의식을 치르게 되고, 소녀(박소담 분) 을 구하고자 위험한 불길속에 뛰어드는 영화 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비밀스런 임무를 수행하는 사제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의 위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합니다.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위험 속으로 뛰어든 김신부와 최부제의 이야기는 2015년 당시 한국 구마물로서는 굉장히 신선하고 충격을 주기 충분했습니다. 그런 작품의 스핀오프작이 바로 '검은수녀들' 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검은사제들'영화는 누적관객 수가 544만 3049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국 장르에 구마물이라는 영화의 폭을 더 넓혔다는 평이 많았으며, 사제복 핏이 너무 잘어울리는 잘생긴 강동원 배우분의 캐스팅은 신의 한수라는 평도 많았습니다. 강동원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처음 구마에 나서는 최준호 아가토 신부를 완성하며 사제복 신드룸을 불러일으킨 강동원은 2025년 다시한번 검은수녀들에서 짦은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연결하면서도 토속신앙인 무속신앙까지 겻들인 '검은수녀들'은 너무나도 강렬하게 남습니다.
3.총평
검은수녀들은 장재현 감독의 검은사제들의 세계관을 연결한 작품으로 별종인 베테랑과 어리숙한 신입의 이야기의 굵직한 뼈대는 같습니다. 그러나 분위기는 완젼 다르며, 구마 의식 보다는 그걸 행하기 위해 자신과 사회와 싸우는 인물의 내면적은 모습에 많이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회적 제약에 둘러싸인 그녀들은 악령과 싸우기보다는 억압되고 차별적인 사회와 싸우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전달받았습니다. 서품받지 못한 수녀는 구마를 할 수 없다는 금기, 본인도 원하지 않던 무당의 신기 능력에 이들이 얼마나 갑갑함을 받았는지 어두운 분위기와 ost역시 한 몫 하였습니다. 동양의 무속신앙과 서양의 타로 조화가 다소 어색했으나 그럼에도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그녀들의 모습에서 아주 뜨거운 감동을 받아 여운이 남습니다. 여러 종교적 색체를 뒤섞어 놓은 부분에 있어 호불호가 나뉠수 있으나 오히려 그 부분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 충분했습니다. 엔딩에서 강동원이 아가타 신부로 짧게 등장하는 장면은 검은사제들2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신념이 다른 두여성이 하나의 신념을 가지고 같이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큰 용기를 가지고 숭고한 생명을 살리고자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는거 자체에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며, 속박하는 세상의 관습과 규범에서 벗어나 헌신과 희생을 보여준 영화,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